1. 개요
제2차 세계대전 중 양심적 병역거부자인 데스몬드 도스는 총기없이 의무병으로 오키나와 전쟁에 참전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뜻밖의 영웅이 되어 기적을 탄생시킨다는 내용입니다. 이 영화는 배우로도 유명한 멜깁슨이 감독입니다. 멜깁슨은 아포칼립토 이후에 10년만에 연출한 영화입니다.
헥소고지는 2016년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부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데스몬드 도스 역에는 앤드류 가필드, 잭 글로버 역에는 샘 워싱턴등이 출연했습니다. 헥소 고지라는 제목은 원래는 가제목이었다고 합니다. 제목이 의미하는 활톱 능선은 제2차 세계대전 오키나와 전투의 최고 격전지 중 하나로 우라소에 성 근처의 큰 언덕을 말한다고 합니다.
헥소 고지는 브레이브하트와 아포칼립토에 버금가는 2016년 최고의 전쟁영화라고 호평받았습니다.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삭에서는 작품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편집상,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중 음향편집상과 편집상을 수상했습니다.
2. 줄거리
양심적 병역거부란 종교적이러나 양심적 동기에서 나오는 신념에 따라 군 복무나 전쟁, 무력 행위등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것을 거부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종교적인 이유가 크게 작용합니다. 헥소 고지역시 양심적 병역거부자임에도 명예훈장을 받은 인물인 데스몬드 도스의 실제 이야기를 기반으로 합니다. 도스는 미국 육군 77사단에 입대한후 종교적인 이유로 집총을 거부하는 대신 무기를 쓸 일이 없는 의무병에 지원을 했습니다.
1945년 5월에 307 보병연대는 오키나와 전투에 참전하게 됩니다. 307 보병연대는 인근의 고지점령에 나섰고 데스몬드는 부상자를 두고 갈 수 없다고 하면서 포화속에서 맨몸으로 부상자를 행해갔습니다. 데스몬드는 일본군 참호 바로 앞에까지 가서 부상자들을 구해냈습니다.
이후에도 데스몬드는 오키나와 전투에서 전장을 누비며 부상당한 동료들을 헌신적으로 구해내게 됩니다. 이렇게 구한 동료들의 숫자가 무려 75명이라고 합니다. 이중에는 일본군도 3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모두가 죽인줄 알고 버렸던 동료들을 밤새 한 명 한 명 밧줄로 아군이 있는곳으로 내려보냅니다. 마지막 장면에 그가 동료를 구할때 한명만 더 구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일을 했다는 장면이 있습니다. 전쟁이 끝난후 데스몬드의 일이 동료들로에의해 전해지면서 명예훈장까지 받게됐습니다.
3. 소감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듯이 헥소 고지에도 러브라인이 있습니다. 주인공 데스몬드와 도로시가 주인공입니다. 이때 여주인공이 누구인지에따라 영화에 몰입되는 정도가 다르기도 합니다. 헥소 고지의 여주인공은 테레사 팔머입니다. 테레사 팔머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으로 1986년 02월 26일 생 입니다. <라라걸>, <트윈>, <베를린 신드롬> 등에 출연했습니다. 대표작은 <아이 엠 넘버 포>입니다.
헥소 고지의 전투신은 제2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쟁의 모습을 잔인하고 현식적으로 묘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헥소 고지를 점령하려 올라간 병사가 자리를 잡다가 쓰러져있는 선발대의 시체인줄 알았는데 기절했던 듯한 병사를 건드리자 벌떡 일어나면서 비명을 지르는 모습에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시체를 구더기와 쥐가 파먹고 총탄과 포탄에 병사들의 몸이 찢기는 모습과 부상병의 사지가 절단된 부위 등이 매우 사실적으로 나옵니다.
헥소 고지는 사람을 죽인 영웅이 아닌 사람을 살린 영웅의 이야기입니다. 관점이 기존의 영화와는 완전 다릅니다. 예전 박진영의 인터뷰중에 세상에 없는 노래를 만드는게 흥행 비결이라는 얘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얘를 들면 세상 대부분의 사랑 얘기는 남자가 여자에게 고백하는 내용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박지윤의 성인식의 경우에는 여자가 남자에게 고백하는 내용이라 그 관점이 완전 다르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헥소 고지 역시 사람을 죽이는것에 초첨이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적군을 죽였는지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니 당연한 이야기이며 여기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사람을 죽이는것뿐만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것 역시 전쟁에서는 필요합니다.
헥소 고지를 통해 얻은 수확이 하나 있다면 테레사 팔머를 알게되었다는 점입니다. 테레사 팔머는 마크웨버와 결혼을 했고 자녀 5명을 두고있습니다. 테레사 팔머는 발명가인 아버지와 간호사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외동딸로 자랐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부모님은 테레사가 3살때 이혼했습니다. 아버지가 재혼하면서 밑으로 자매가 두명이 있었고 새 어머니가 아버지와 혼인 전 낳은 오빠가 두명 있었다고 합니다.
2012년부터 세계적인 회사 암웨이의 화장품 브랜드 아티스트리의 글로벌 모델로 활동을 하면서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한적이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에서 볼수있기를 기대합니다.